웨스트월드 vs 블랙미러 – 인공지능이 만든 세계,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HBO의 웨스트월드와 넷플릭스의 블랙미러는 모두 기술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다룬 명작 시리즈입니다. 특히 이 두 작품은 ‘인공지능(AI)’을 단순한 미래 기술이 아닌, 철학적 존재로 바라보며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시리즈가 그려낸 AI의 모습과 메시지를 비교하면서, 그 안에 담긴 ‘인간성에 대한 통찰’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웨스트월드: 자의식을 찾아가는 인공지능
웨스트월드는 테마파크 안의 ‘호스트(Host)’라 불리는 안드로이드들이 인간 손님을 위해 프로그램된 역할을 반복하면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이 호스트들은 기억과 고통을 축적하고 자의식을 갖기 시작하죠.
- AI의 자각: 도로레스, 메이브 같은 캐릭터들이 ‘프로그래밍된 존재’임을 인식하고 해방을 꿈꿈
- 기억과 고통의 축적이 자아 형성의 기반
-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존재로 발전하는 AI
블랙미러: 인간 욕망이 만든 기형적 인공지능
블랙미러는 에피소드마다 다른 세계관과 기술을 보여주지만, 공통적으로 기술이 인간의 어두운 면을 어떻게 드러내는지에 집중합니다. 특히 AI와 관련된 에피소드들은 기술의 발전이 꼭 인류의 진보는 아님을 경고하죠.
- White Christmas: 인간의 의식을 복제한 AI ‘쿠키’는 자아를 지닌 채 고통을 당함
- Be Right Back: 죽은 사람의 데이터를 조합해 만든 인공지능이 ‘사랑’의 대체물이 됨
- Metalhead: 살상형 AI 로봇이 감정 없이 인간을 추적
🆚 웨스트월드 vs 블랙미러 – 무엇이 다를까?
비교 항목 | 웨스트월드 | 블랙미러 |
---|---|---|
AI의 주체성 | 자의식 발견, 해방 | 인간의 도구, 실험체 |
인간과의 관계 | 대립과 협력, 독립적 존재 | 종속적 그림자, 왜곡된 감정 |
핵심 메시지 | AI도 자유를 원한다 | 기술은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드러낸다 |
감정선 | 공감, 연민, 진화 | 냉소, 경고, 불안 |
🔍 결론: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을 다시 묻다
결국 웨스트월드와 블랙미러 모두, AI를 다룬다기보다 AI를 통해 인간을 말하는 드라마입니다.
- 웨스트월드: 인간이 만든 AI는 자유를 꿈꾸며 인간과 충돌한다
- 블랙미러: 인간이 만든 기술은 인간의 어두운 욕망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