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어쩔 수가 없다 영화 보기 전, 원작을 알고 보면 더 재밌다
2025년, 영화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작품 중 하나—
바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 없다>입니다.
감독의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지만,
이번에는 이병헌과 손예진이라는 조합까지 더해져 개봉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죠.
이 작품은 바로 미국 범죄소설의 거장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Donald E. Westlake)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이 영화의 원작이 가진 매력과 배경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책은 아직 국내 미출간으로 보입니다)
🕵️♂️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는 누구?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는 미국의 범죄소설 작가로,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100편이 넘는 작품을 남긴 장르문학의 거장입니다.
- 리처드 스타크(Richard Stark)라는 필명으로 쓴 《파커 시리즈》가 대표작입니다.
냉혹한 도둑 ‘파커’가 주인공인 이 시리즈는 하드보일드 범죄 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죠. -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The Hunter』는
바로 1999년 멜 깁슨 주연의 영화 <페이백(Payback)>의 원작입니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개봉해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 본명으로 발표한 작품들은 보다 유머러스하고 인간적인 분위기를 띠며,
실패하는 범죄자, 아이러니한 운명을 통해 인간 사회를 풍자합니다.
📖 <어쩔 수 없다> 원작 – 어떤 이야기일까?
이번 영화는 웨스트레이크의 중편 혹은 단편 범죄소설 중 하나를 원작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제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분위기가 예상됩니다:
- 도망칠 수 없는 상황에 몰린 인물
- 계획은 꼬이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흐르는 전개
- 범죄보다 중요한 건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가"
이야기의 중심은 결국 이 한 문장으로 수렴됩니다:
“그는 왜 그런 짓을 했는가?” → “어쩔 수 없었으니까.”
🎥 박찬욱 감독 스타일과 어떻게 연결될까?
박찬욱 감독은 언제나 비극 속 인간의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해왔습니다.
- <올드보이>의 냉혹함
- <아가씨>의 유머와 아이러니
- <헤어질 결심>의 내면적 떨림
<어쩔 수 없다>에서도 단순한 범죄극을 넘어서
“선과 악의 경계에서 인간이 무너지는 과정”을 깊이 있게 다룰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병헌과 손예진, 어떤 캐릭터일까?
- 이병헌: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점점 무너지는 남자
- 손예진: 그의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물
단순한 선악 관계가 아니라,
죄책감, 연민, 공모의 영역까지 펼쳐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책, 어디서 읽을 수 있나요?
아쉽게도 이번 영화의 원작으로 추정되는 작품은 국내에 번역 출간되지 않았습니다.
영어 원서로 일부 구매가 가능하지만, 일반 독자들이 접하기엔 다소 진입장벽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마존'에 다수의 원서가 있네요
하지만!
영화가 흥행할 경우, 국내 출판사에서 번역본을 준비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 TIP: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혹은 “리처드 스타크”로 온라인 서점에서 검색해보면 다른 몇몇 작품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 그러나 '절판'으로 되어 있는게 많습니다.
✅ 정리하자면…
- <어쩔 수가 없다>는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손예진의 조합만으로도 기대되지만
- 그 뒤에는 미국 범죄문학의 명작이 숨겨져 있습니다
-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는 하드보일드와 블랙 코미디를 넘나든 천재 작가입니다
- 그의 대표작 『더 헌터(The Hunter)』는 영화 <페이백(Payback)>의 원작이기도 합니다
- 이번 영화는 “왜 그랬을까?”라는 질문에 “어쩔 수 없었으니까”라는 답을 던지는 작품이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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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초특급 라인업 출연배우 |
🎞️ 영화 보기 전, 이 세계에 먼저 발을 들여보세요
책으로 느끼는 감정의 방향과,
감독의 카메라가 선택한 장면의 무게는 분명 다를 겁니다.
그래서 더 기대되고, 그래서 더 궁금하죠.
이야기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이제, 당신의 해석만 남았습니다.